“98세 영웅 시구”…김두만, 현충일 두산전 마운드→전우 손자와 감동 연출
구순을 넘긴 전쟁 영웅의 등장에 잠실구장이 술렁였다. 102회 출격이라는 전설적 기록의 주인공 김두만 전 공군 참모총장은 6월 6일 현충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그가 흰 유니폼을 입고 걸어나오자 관중석에서는 경의와 박수가 쏟아졌다. 하늘의 영웅이 그라운드 위에 새로운 전설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김두만 전 총장은 현장에 서서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이자 현직 F-15K 조종사인 강병준 소령과 나란히 시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