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아 눈빛에 멈춘 순간”…메리 킬즈 피플 심연 속 절제→시청자 숨죽였다
따스한 광채 머금은 첫 등장이었으나, ‘메리 킬즈 피플’ 속 오연아의 울림은 짙은 슬픔과 고요로 깊게 번져갔다. 남편을 잃은 뒤 혼란과 비통에 휩싸인 배우 오연아는 절제된 눈빛과 흔들리는 목소리만으로도 시청자와 함께 고통의 파도를 건넜다. 장례식장 한복판, 굳게 문을 닫은 표정과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는 연기는 단순한 슬픔을 넘어 인간 내면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했다. 오연아가 맡은 조력 사망자의 아내 역할은 여러 차례 복잡한 감정의 결을 오갔다. 경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