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엔터 만난 라미란”…김숙·이영자와 새 인연→10년 내음 물든 변화 앞에 선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색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물들여 온 라미란의 발걸음이 새로운 무대로 옮겨졌다. 익숙한 공간을 뒤로하던 라미란의 옆에는 그의 긴 시간 곁을 지킨 김숙, 이영자, 홍진경이 가족처럼 함께하게 됐다. 티엔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 소식은 라미란의 진중함과 김숙의 유쾌한 아우라가 맞닿는 순간, 업계에 색다른 파문을 일으켰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김숙, 이영자, 홍진경, 장윤정, 이찬원, 장혜진, 정지소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소속된 회사로,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는 분위기가 남다른 곳이다. 최근 십 년 가까이 몸담았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라미란은 두터운 신뢰로 다져진 티엔엔터테인먼트의 새 식구가 됐다. 한번 맺은 인연을 오랜 시간 품어 온 라미란과 김숙은, 이제 ‘동료’의 경계를 넘어선 또 한 번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라미란은 그간 진중함과 유머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 위에서도 깊은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이번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라미란이 기존 소속 연예인들과 이뤄낼 새로운 시너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뛰어난 연기 내공과 인간미가 깃든 라미란의 행보는, 티엔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에 더욱 폭넓고 섬세한 결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라미란은 곧 개봉할 영화 ‘하이파이브’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신장 이식 후레쉬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아 진한 휴머니즘과 독특한 초능력의 감정을 한 데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 명의 인물이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 ‘하이파이브’에서, 라미란은 또다른 초능력자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가감 없이 펼친다.
티엔엔터테인먼트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라미란이 다시 써내려갈 연기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만난 신뢰와 온기, 그리고 늘 지켜봐 준 동료들과 함께 라미란이 극장가와 안방극장에 남길 흔적이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라미란의 선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이달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