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리프팅 시술 논란”…백지연, 피부 관리법 체험담 공개
고가 리프팅 시술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61)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부 관리 경험과 시술 후 효과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2024년 초 최신 리프팅 시술인 써마지 시술을 직접 받아보고, “비용 대비 개선 경험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용·안티에이징 산업이 적극적으로 신기술 시술을 내세우는 가운데, 실사용자의 냉정한 평가가 소비자 선택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업계에 시사점을 준다.
리프팅 시술은 고주파, 레이저 등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 피부 탄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써마지, 울쎄라 등이 대표적이지만, 시술 효과와 유지 기간, 안전성은 체질과 시술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지연은 “비용이 200만~300만원에 이르지만 피부 트러블 후 효과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기존 연구와 비교해도, 시술 후 피부 탄력 개선은 사용자 연령, 피부 상태, 반복 시술 여부에 따라 ‘평균 20~30% 내외의 개선’ 정도로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고령화와 셀프 케어 트렌드에 따라 고가 수기 시술과 프리미엄 화장품, 디지털 미용 기기 등이 경쟁적으로 부상 중이다. 백지연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과 페이셜 요가”라며,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의 효과도 강조했다. 최근에는 AI를 통한 피부진단, 비대면 미용 관리 앱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들의 확장도 주목받는다.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시술 가이드라인의 엄격 적용과 시술 데이터의 장기 추적 연구가 병행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미용 시술에 대한 소비자 보호 정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시술 효과 검증, 시술자 자격 인증 절차, 부작용 관리와 관련해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더욱 체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피부 관리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리프팅 시술 실효성 논쟁이 미용 시술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소비자 경험, 제도적 안전망의 균형이 미용·안티노화 산업의 새로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