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1%대 약세…거래량 급감 속 코스닥 약보합보다 낙폭 확대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11월 25일 오전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일 마감가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동일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수급 방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8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80,000원 대비 1.25% 하락한 7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75,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고가는 80,900원, 저가는 75,0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이 가격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5,9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554,134주, 거래대금은 431억 6,2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 거래일인 11월 24일 기록한 거래량 1,425,896주와 비교할 때 뚜렷하게 줄어든 수준이다. 단기 급등·급락 후 거래량이 급감하는 전형적인 숨 고르기 국면으로 볼 수 있지만, 매수 주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추세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1조 3,00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53위에 올라 있다. 코스닥 내에서 중대형주로 분류되는 만큼, 지수 및 업종 지수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4.66%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 같은 업종 지수가 이날 -0.02%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지투지바이오의 1%대 낙폭은 상대적으로 큰 흐름이다.
전일 흐름을 보면 변동성은 더 컸다. 11월 24일 지투지바이오는 시가 83,800원에서 출발해 장중 91,000원까지 치솟았다가 77,0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대에서 거래된 뒤, 결국 80,0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하루 동안 1,425,896주가 오가며 거래가 활발했지만, 하루 만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점은 단기 차익 실현 이후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단기간 큰 변동성을 보인 만큼, 향후에는 공시·임상 결과·정책 변수 등 기업 및 제약·바이오 섹터 관련 재료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수급·뉴스에 민감한 바이오주 특성상 단기 등락보다 중장기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지투지바이오 주가 흐름도 시장 기대와 리스크 요인 사이에서 당분간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가격 변동보다 향후 임상·연구개발 일정과 실적 가시성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