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캐스퍼 생산 20만대 돌파”…완성차 경쟁력 강화→광주 경제 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누적 생산 20만대 돌파의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최초 상생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인 GGM은 2021년 9월 캐스퍼 제1호차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년 만에 20만대 생산 고지를 넘어섰다. 2024년 7월부터는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본격 양산, 10월에는 수출 모델 '인스터'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생산·수출 두 축에서 모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도전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전환기와 맞물려 있다.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내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GGM은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특히 캐스퍼(인스터) 브랜드는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 친환경 기술력으로 유럽, 일본 등 66개국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메이드 인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전문가들은 GGM의 성장세가 국내 지역경제 파급력은 물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 다변화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광주광역시 역시 GGM의 성공을 지역산업 혁신의 핵심동력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고용·소득 증대, 경제 순환구조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9월 8일 개최된 20만대 기념식에서 강기정 시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GGM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차종 다변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GGM의 기술혁신과 국제시장 확장 노력에 기반한 향후 완성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