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퀴즈 풀고 포인트 적립”…토스 행운퀴즈, 앱테크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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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활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이나 각종 혜택으로 전환하는 앱테크가 일상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간단한 참여만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도 함께 확대되는 흐름이다. 플랫폼 업계는 소액 보상 구조를 앞세워 이용자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스가 운영하는 행운퀴즈는 일상 상식과 생활 정보를 문제로 제시하고,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대표적인 앱테크 서비스다. 매일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토스 내 다른 금융 서비스 이용 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참여가 꾸준한 편이다.  

11월 25일 출제된 행운퀴즈는 통신 관련 브랜드 메시지를 묻는 내용으로, 문제는 한 사람의 생각이 모두를 위한 통신이 되도록 고객의 통신생활을 연구해요라는 설명에 들어갈 표현을 맞히는 방식이었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심플랩으로 안내됐다.  

 

이처럼 토스 행운퀴즈는 문제 내용에 제휴사 브랜드나 상품 정보를 녹여 내며 마케팅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참여자는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상품·서비스 정보를 접하고, 제휴사는 낮은 비용으로 다수의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호보완적 모델이 향후 금융 플랫폼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퀴즈 내용과 정답, 운영 방식 등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어 이용자는 참여 전 개별 문제와 적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포인트 기반 앱테크가 생활 속 소액 재테크로 활용될 수 있지만, 과도한 시간 소모나 무분별한 제휴 마케팅에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금융·통신·유통 등 다양한 업종과 결합하며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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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행운퀴즈#앱테크#심플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