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조·셧다운이 최대 변수”…2025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현지시각 7일, 뉴스BTC 등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매체는 미국(USA) 정부의 셧다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세금 기반 매도, 연준 의장 교체 등이 2025년 말 가상자산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할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책 이벤트가 집중된 연말을 앞두고, 관련국 및 투자자들 사이에 조기 대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뉴스BTC에 따르면, 매크로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셧다운 해결 전까지 신중론이 이어지다가, 합의 성사 직후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단기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셧다운은 통계청 등 주요 기관의 경제지표 발표를 지연시켜, 12월 5일 재개되는 고용 데이터 발표 직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책 이벤트 역시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크루거는 12월 10일 FOMC 회의를 ‘매파적’ 기조로 평가하면서, 연준 인사들이 최근 금리 동결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제지표 공백이 길어진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도 예측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이다. 뉴스BTC는 “연준의 새 수장 임명 발표가 12월 전후에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강한 상승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연말로 갈수록 세금 상계 목적의 암호화폐 매도가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크루거는 “주식 대비 암호화폐가 부진했던 올해 시장 특성상, 12월 마지막 2주간 매물이 대거 출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치적 결정도 변동성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결과 및 전임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정치적 이슈가 연말 또는 내년 초 시장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결과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는지 여부에 따라, 단기 급등과 급락이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요 매체들은 당분간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이 널뛰기를 반복할 것으로 진단한다. 미국(USA)뿐 아니라 유럽(EU), 아시아 각국도 정부 정책, 세제 개편, 투자심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명확한 내재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일부 가상자산의 경우,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크루거는 “2026년 상반기는 재정·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강세장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셧다운 해소 직후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이 거친 뒤 연말 재상승 전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말 가상자산 시장의 향배가 향후 글로벌 투자환경에 어떤 변화를 야기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