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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11일 만에 신화”…실사화 대도약, 관객들 마음 흔들→백만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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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11일 만에 신화”…실사화 대도약, 관객들 마음 흔들→백만 시대 예고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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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 11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새로운 신화를 썼다. 화려하고 힘찬 모험의 서정성, 그리고 바이킹 소년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특별한 우정이 스크린 안팎으로 파문처럼 번졌다. 관객들은 차별과 편견을 딛고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서사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가슴 벅찬 응원과 깊은 공감을 전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16일 단 하루에만 2만 4천여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총 누적 관객 수는 100만 2,248명을 기록해 올해 국내에서 백만 고지를 밟은 10번째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0만을 넘긴 영화가 단 10편뿐임에도 불구하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개봉 후 11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룬 성과로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2025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드래곤 길들이기’는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야당’,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미키 17’, ‘히트맨2’ 등에 이어 독보적인 흥행 세를 펼치며, 피터지는 경쟁에서 독특한 감성과 신선한 연출로 단번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같은 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하이파이브’, ‘신명’ 등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실사화한 영화다. ‘드래곤 길들이기’ 애니메이션 3부작을 연출한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메이슨 템즈가 히컵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여기에 제라드 버틀러, 니코 파커, 닉 프로스트 등이 합류해 각자의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한국어 더빙에서는 AB6IX 이대휘가 히컵의 목소리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영화는 바이킹 마을에 살지만 다소 연약하고 남다른 성격의 소년 히컵과,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만남, 그리고 차별과 선입견을 넘은 우정의 기적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낸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투슬리스, 훅팽, 발프&벨치, 미트러그 등 다양한 드래곤의 존재도 이목을 끈다.

 

전체 관람가 등급과 125분의 풍성한 러닝타임, 엔딩 크레딧 이후 준비된 쿠키 영상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약속한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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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길들이기#히컵#딘데블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