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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원석의 빛 터졌다”…최병길, 독설 대신 진심→연기 논란에 귓속말 건넨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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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원석의 빛 터졌다”…최병길, 독설 대신 진심→연기 논란에 귓속말 건넨 까닭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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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의 순간과 그림자 모두를 품은 무대에서 덱스는 고요하지만 매섭게 빛났다. 최병길이 바라본 덱스는 단순한 신예가 아닌, 내면에 무수한 가능성이 켜켜이 쌓인 최초의 원석이었다. SNS를 통해 흘러나온 진심 어린 응원의 문장들 속에는 덱스가 스포트라이트 앞에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 그리고 그 부담을 웃음으로 건너는 법에 대한 섬세한 위로가 담겨 있었다.

 

최병길은 “갈채 속 야유에 얽매이지 말라”고 했다. 다수의 박수를 받을 만큼 재능과 노력을 잊지 말라는 조언은 소란스러운 무대 뒤에 서 있는 덱스에게 직접 내린 찬사이기도 했다.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에서 배달킹 윤동인 역을 맡았던 덱스의 연기에 대해, 그는 “러닝타임과 호흡의 한계에도, 신이 걷어내는 순간마다 빛나는 재능이 가슴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기존 베테랑 배우로도 담기 힘들 법한 엔딩 신의 몰입감은 덱스만의 원초적 매력으로 완성됐다.

ENA 제공
ENA 제공

하지만 덱스가 출연 중인 ENA ‘아이쇼핑’에서는 한때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어색한 움직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 흔들림 앞에서 최병길은 “쉽게 재단되지 않길 바라며, 주눅 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덱스 스스로가 귀한 배우로 쓰일 무대가 더 넓어질 것임을 믿는 진심의 메시지였다.

 

달라진 시선과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덱스와 그의 연기에 대한 해석의 폭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ENA ‘아이쇼핑’에서 정현 역을 맡아 또 다른 도전에 나선 덱스의 행보는 차가운 비평과 따뜻한 응원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다시금 시작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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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덱스#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