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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패션쇼 빛내다 침묵”…뜻밖의 이별→온 세상에 남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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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패션쇼 빛내다 침묵”…뜻밖의 이별→온 세상에 남은 여운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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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패션위크 현장을 밝히던 대도서관의 모습이 마지막 인사가 됐다. 누구보다 활발했던 1세대 유튜버이자 방송인 대도서관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채 발견돼 온 세상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했다. 그를 아끼던 지인의 애타는 신고 뒤 이른 아침, 경찰과 소방대원의 발걸음이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로 향했으며, 모든 연락이 끊긴 순간 그의 시간도 멈춰버렸다.

 

광진경찰서는 현장에서 유서와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혀 갑작스러운 이별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44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함께 1인 미디어의 대중화 흐름을 이끈 대도서관은 텔레비전, 광고, 인터뷰 등 활동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누구보다 밝고 선한 영향력을 나눠왔다. 윰댕과의 공개 열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 뒤에도 친구 사이를 이어오며 진정한 동료이자 사람으로서 대중 곁을 지켜 왔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방송통신위원회와 중앙일보, 다채로운 위원회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온 대도서관은 최근까지도 다양한 방송과 행사, 그리고 지난 4일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참석을 끝으로 대중 앞에서 마지막 미소를 남겼다. 떠나는 순간까지 유쾌함과 열정, 그리고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대도서관의 부재는 많은 이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게 됐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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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유튜브#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