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박장대소에 김민지 초조한 시선”...SNS 속 유쾌한 직진본심→책 출간 앞 둔 아내의 불안
햇살 가득 머금은 영국의 한 아침, 김민지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활자로 엮어내며 새로운 설렘에 휩싸였다. 좀 더 가까워진 출간의 순간, 김민지는 손수 뽑아내 종이 위에 펼친 자신의 책 원고를 남편 박지성에게 전했다. 그리고 첫 독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박장대소를 터뜨리는 박지성을 바라보며, 김민지의 마음에는 짙은 불안과 농담 같은 기대가 교차했다.
김민지는 "아직 편집 중인 나의 책을 종이로 뽑아보았다"며 원고 인증샷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고, 박지성이 원고를 읽으며 보인 크고 밝은 웃음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민지는 "첫 번째 독자인 남편이 박장대소하는 걸 보니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것이 세상에 나와도 될 것인가"라며 작가로서의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장예원 역시 김민지의 게시물에 "작가님, 혹시 유머집 내는 건가요?"라며 감각적인 농담을 더했고, 이에 김민지는 "젊은이들에게 깔깔유머가 뭔지 알려주지"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대화는 출간을 앞둔 긴장감 속에서도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선사했다.
김민지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4년 박지성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의 영광의 순간부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전설의 주인공이다. 이제는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의 고문으로 또 다른 방향에서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유머와 솔직함으로 SNS를 가득 채우는 김민지의 산뜻한 변신, 그리고 남편 박지성의 반응이 얹힌 이번 책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담길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