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이름 품고”…황희찬, 6.25 참전 조부상→눈물의 추모 메시지
떠난 조부를 향한 각별한 존경과 그리움이 울림이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6.25 참전 용사였던 조부 황용락 씨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진심을 담은 추모의 말을 남겼다. 팀과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이 소식은 축구를 넘어 한 가족의 소중한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황희찬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려서부터 언제나 듬직하고 든든했던 할아버지, 올바른 것만 가르쳐주시던 분이 떠났다”며 조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 겪으셨던 전쟁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고, 그런 할아버지가 내 조부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그 의미를 더했다. 황희찬은 자신이 축구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시간에도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조부와의 추억을 다정하게 떠올렸다.

특히 “할아버지랑 함께했던 모든 추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준 조부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황희찬은 “이제는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너무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할아버지”라며 아쉬움과 사랑을 동시에 전했다.
황희찬의 진심은 지난 해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에서도 진하게 배었다. 당시 그는 눈물을 보이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별세 소식에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기리는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 후 이천호국원으로 결정됐다.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던 한 가장의 죽음 앞에, 황희찬은 조용히 경의를 표했다. 힘겨운 순간마다 자신을 지켜봐준 가족의 이야기는 스포츠 경기장 밖에서도 변함없는 울림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