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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베이 캠페인 중단에 들끓는 팬심”...암표 수수방관 논란→신뢰 추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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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베이 캠페인 중단에 들끓는 팬심”...암표 수수방관 논란→신뢰 추락 임박

신도현 기자
입력

티켓베이와 경찰청이 함께 내세웠던 암표 근절 캠페인은 시작의 의의만을 남긴 채 조기 종료 수순을 밟았다. 티켓 거래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와 기대, 그리고 실망이 팽팽히 오가며, 그 자리에 남은 것은 긴 여운과 혼란뿐이었다. 슈퍼아이돌 콘서트 티켓 한 장의 희소성과 가치를 둘러싼 이면에는 팬들의 좌절과 분노가 깊게 깔렸다.

 

티켓베이는 공지를 통해 경찰청과 손잡고 지난 8월 22일 시작한 캠페인이 내부 사정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행법상 암표 매매의 수사 협조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예매된 거래에 한정한다는 점이 알려지며 실망감이 번지고 있다. 직접 거래 혹은 프리미엄이 붙은 합법 거래가 여전히 판치고 있는 실정에서, 실질적 변화를 기대했던 팬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티켓베이
티켓베이

티켓베이 측은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향후 캠페인 재개 시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어 티켓 거래의 안전망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강화, 정가 이하 거래 시 수수료 면제, 정보 공개 확대, 입장 거부 시 100% 환불 및 안전 결제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러나 인기 콘서트 티켓이 공식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수십 배로 거래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품을 담보로 한 프리미엄 장사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반발했다. 실제로 NCT WISH 콘서트 티켓이 970만 원까지 오르는 등, 제한된 협조 범위는 실효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켓베이가 덧붙인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 이면에는 감당하기 힘든 시장 논리와 팬덤의 괴리가 켜켜이 쌓여간다. 이번 캠페인 조기 종료의 여진은 티켓베이 신뢰 회복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예고한다. 한편, 티켓베이가 선보인 암표 근절 캠페인이 어떤 방향으로 다시 태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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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베이#암표#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