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만 원대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7위 유지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10월 17일 장 초반 243,5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현대자동차는 243,500원을 기록, 전일 종가(242,000원) 대비 1,500원(0.62%)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241,000원으로 시작됐으며, 장중 239,500원까지 저점 조정 후 244,000원의 고점까지 터치했다.
거래량은 153,906주, 거래대금은 372억 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9조 8,585억 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7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에선 외국인 보유 주식이 7,499만 5,089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36.6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 지표를 보면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3배로 동종업계 평균(4.78배)보다 다소 높고, 배당수익률 역시 4.93%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경쟁력 높은 배당정책과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투자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자동차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동반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존 실적 호조 기조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자동차,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 거래가 몰리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와 안정적인 펀더멘털에 힘입어 수급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과 업종 전반의 실적 추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달라질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