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장중 2.47% 상승”…기관저가 매수·실적 회복 기대에 강세
SAMG엔터 주가가 21일 오전 장중 2.47%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7분 기준 주가는 전일보다 1,400원 오른 5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59,600원, 저가는 57,000원으로 변동성을 보였으며, 거래량은 총 11만 7,000주, 거래대금은 약 68억 원에 집계됐다.
최근 SAMG엔터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외국인은 22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오전에는 일부 차익 실현 매도가 출회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전일 약 25만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방어에 힘을 실었다.

재무 측면에선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1,476억 원, 영업이익은 241억 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당기순이익도 402억 원으로 대폭 개선이 전망된다. 다만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4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아직 실적 회복의 온전한 확인은 필요하다는 평가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2배로 업계 평균 대비 고평가된 수준이지만, 회사의 콘텐츠 IP 사업 성장성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됐고, 목표주가는 90,000원으로 지금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저가 매수와 실적 개선 전망으로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PER이 여전히 음수인 만큼 실적의 실제 개선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콘텐츠 사업 성과와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