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23% 상승”…거래대금 113억 원 넘어 장중 강세
현대차 주가가 9월 30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15,000원 대비 50원 오른 215,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시가와 저가는 각각 214,000원으로 출발했으며, 한때 215,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3,052주, 거래대금은 113억 9,70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4조 1,253억 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8위에 위치한다. PER(주가이익비율)은 5.08배, 배당수익률은 5.57%로 집계됐다. 같은 자동차 업종 내 PER은 4.32배, 동일 업종 등락률은 -0.06%로 현대차 대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소진율은 36.22%로 나타났다.

투자업계는 이날 코스피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업종 내 PER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과 환율,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이 현대차의 주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단기적으로 국내외 경기 및 환율 흐름, 3분기 실적 발표 등이 주가 추가 상승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상위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비중 역시 견조하게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업황과 현대차의 실적 전망, 환율 흐름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