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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국가대항전 열린다”…크래프톤, ENC 파트너 참여로 글로벌 무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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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국가대항전 열린다”…크래프톤, ENC 파트너 참여로 글로벌 무대 본격화

조보라 기자
입력

e스포츠 산업이 국가대표 경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이 주최하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에 공동 파트너로 전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ENC는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해 겨루는 세계 최초의 다종목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 첫 대회는 2025년 11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국가 기반 e스포츠 경쟁 제도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NC의 핵심은 국가·지역별 대표팀 결성, 모든 선수의 보장된 상금, 그리고 종목별로 통일된 순위 보상 시스템에 있다. 2년마다 개최돼 기존 클럽·개인 중심의 e스포츠와 차별화한다. 퍼블리셔·클럽·파트너사가 장기적 국가대항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도입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e스포츠 월드컵(EWC)’의 글로벌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순환 개최될 예정이며, 유럽·아시아·미주 등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각 퍼블리셔와 파트너사가 게임 장르, 플레이 규칙, 팬덤 문화 등 자사 특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랭킹 시스템, 예선 방식, 공식 경기 포맷을 설계한다. 예컨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형을 반영하고, 텐센트·유비소프트는 각각 FPS, 액션 분야의 경쟁 구도를 최적화할 전망이다. 기존 상업 리그의 단기성 한계를 극복해, 선수와 코치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지속형 대회 모델을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시장적으로는 e스포츠의 국가대표 체계 확립이 글로벌 팬덤 확대, IP(지식재산권) 가치 상승, 스폰서십 고도화 등 산업 파급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국가 대항전은 팬 층의 결집, 수익 모델의 다각화, 신흥 시장 진입 촉진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바 있다. 각국 대형 방송, 미디어 플랫폼의 관심도 높아져 글로벌 중계권 경쟁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 구도에서는 EA,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세계 주요 퍼블리셔가 크래프톤과 나란히 ENC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 주력 시장 확보와 더불어 동남아, 중동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 신규 시장 공략이 두드러진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의 표준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각국 정부·기관의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책 측면에서는 상금 보장, 순위별 동일 보상 등 선수 보호 기반을 명문화했으며, 파트너 협약 구조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EWCF는 전 세계 관계 기관과의 협력 하에 윤리·투명성 기준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각국 e스포츠 협회, 정부는 해당 국가대표 선발과 예선 규칙, 데이터 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ENC 출범을 계기로 e스포츠가 국가 프랜차이즈 산업,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로서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WCF 랄프 라이히어트 CEO는 “ENC가 차세대 영웅을 만들고 각국 생태계를 촉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팬들과 국가의 영광을 공유하는 새로운 e스포츠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ENC가 실제 시장에 안착해 e스포츠 산업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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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enc#ew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