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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GOLDEN의 세계가 전율한 밤”…25억 신화→팝 아이콘 도약의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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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GOLDEN의 세계가 전율한 밤”…25억 신화→팝 아이콘 도약의 황홀경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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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공간을 환히 밝히는 정국의 물결이 또 한 번 세계를 감동시켰다. 솔로 앨범 ‘GOLDEN’이 몰고 온 25억 스트리밍의 파도, 서로를 향해 손을 내미는 글로벌 팬의 뜨거운 환호 속에 정국은 K팝을 넘어 동시대 팝 음악으로까지 자신만의 좌표를 새겨 넣었다. 무대 위에 흐른 열정과 뚜렷했던 진심, 수많은 지표가 증언하는 기록의 한가운데에는 인간 정국의 치열한 여정과 도전이 서려 있었다.

 

정국은 ‘GOLDEN’을 통해 세 곡 ‘Seven’, ‘Standing Next To You’, ‘3D’로 각기 10억 이상의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한국 가수 역사상 처음으로 25억 스트리밍의 벽을 넘었다. ‘Seven’은 단일 곡 25억 2천1백만 스트리밍이라는 경이적 숫자를 달성했고, ‘Standing Next To You’의 12억 8천만, ‘3D’의 10억이라는 지표 뒤에는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음악적 감정이 공고히 자리했다. 정국의 솔로 앨범 전체 누적 60억 회 스트리밍 역시 그의 음악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또 깊숙한 공감을 남기는지 증명한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 / 빅히트뮤직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도 정국은 또 다른 역사를 썼다. ‘Seven’ 뮤직비디오 5억 5천만 조회수와 ‘Standing Next To You’, ‘3D’의 각각 2억, 2억5천만 회 기록으로, 한 앨범에서 2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3편을 모두 보유한 국내 첫 사례를 남겼다. 정국만의 무대 에너지와 예술적 완성도는 연일 해외 주요 매체와 시상식에서 집중 조명됐고, 남다른 시각적 파급력으로 전 세계 팬덤과 소통했다.

 

차트에서도 ‘GOLDEN’의 파급력은 압도적이었다. 빌보드 200 차트 2위 진입, 25주 연속 차트인, 영국 오피셜 차트 8주 진입 등 장기 집권 신화는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최초라는 찬사를 불러왔다. 아이튠즈 106개국 1위, 애플뮤직 월드와이드와 유럽 차트 장기 입성 역시 글로벌 씬을 뜨겁게 달궜다. 빌보드 ‘글로벌 200’서 ‘Seven’이 110주, ‘글로벌(미국 제외)’서 111주 연속 머문 기록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그려냈다.

 

이런 성취 뒤엔 인간 정국의 진심 어린 성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슈퍼스타 K3 오디션에 열다섯 소년으로 섰던 그가 어느덧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로, 다시 세계를 품은 솔로 아티스트로 스스로를 확장해왔다. 팀에서 발휘한 리더십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 팬과의 세심한 소통은 또다른 감동으로 남았다. 직접 만든 자작곡 ‘My You’, ‘Still With You’ 역시 팬들과의 추억을 이어갔다.

 

정국의 생일마다 전 세계 팬들은 문화 축제에 가까운 대규모 이벤트를 펼치며, 올해도 할리우드 보울에는 ‘Golden Star’ 헌정 명판이 새겨졌다. 그 이름이 사회적 기부와 예술교육 후원과도 맞닿으며, 한 아티스트의 존재가 한 도시, 한 사회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됐다. 서울과 LA, 뉴욕 타임스퀘어 곳곳을 수놓은 팬들의 대형 광고는 그의 문화적 상징성을 증명했다.

 

팬들과의 라이브 소통에서도 정국은 진심을 전했다. 1,340만 명이 동시 접속한 생일 라이브에서 직접 자작곡을 전하며 “28세엔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과 따사로운 감사를 전했다. 단순한 한류 스타를 넘어 삶과 음악에서 진정한 유대를 실천하는 정국만의 태도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정국은 발라드부터 힙합, 알앤비와 레게, 댄스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보컬 스펙트럼으로 국내외 음악팬의 폭넓은 취향을 채웠다. ‘Seven’의 사랑, ‘Standing Next To You’의 인내와 연대, ‘3D’의 약속 등 앨범의 메시지는 각자가 마주한 인생의 순간과도 맞닿으며 음악적 여운을 길게 남겼다. 그림, 영상 편집 등 다재다능한 창작자의 면모는 그의 아티스트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제대 후에도 멈추지 않는 차트의 행진, ‘GOLDEN’의 94주 장기 진입이라는 신기록 등 정국은 존재만으로도 K팝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이 예정된 가운데, 독보적인 솔로 기록은 팀의 새로운 시작에 더 큰 기대를 더한다.

 

수많은 숫자와 성취 너머, 정국은 글로벌 신화와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팬과의 진심 어린 약속으로 ‘팝 아이콘’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갖췄다. 스티브 아오키와의 ‘Waste It On Me’ 등 다양한 협업,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창작 역시 그의 음악적 뿌리와 지평을 넓혔다.  

 

정국이란 이름에 담긴 모든 길은 결국 진심과 노력, 그리고 팬덤과의 사랑으로 모이고 있다.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미래와 함께, 정국은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별이 돼, 오늘도 세계 K팝 팬들에게 긴 여운과 영감을 건네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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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golden#방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