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타 3.16% 상승 마감…강한 거래 속 613달러 회복

강다은 기자
입력

메타 주가가 24일 미국 증시에서 3% 넘게 오르며 613달러선을 회복했다. 단일 종목 기준 100억 달러가 넘는 거래대금이 몰리며 투자 수요가 재차 확인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 동부 시각 24일 메타는 전 거래일보다 18.80달러 오른 613.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상승률은 3.16%다. 장 시작가는 598.72달러였으며, 장중 한때 616.7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저가는 597.63달러로, 하루 동안 19.07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기록했다.

출처=메타
출처=메타

이날 거래량은 2억 3,405만 3,64주, 거래대금은 약 143억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5,452억 달러로, 한화 약 2,279조 4,930억 원 수준이다. 온라인 서비스 업종 내에서 메타가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메타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7.96배, 주가수익비율 PER은 21.07배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 EPS는 29.10달러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수익성 지표를 감안할 때 성장주 가운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춘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 수준은 직전 52주 가격대와 비교하면 중단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가는 52주 최고가인 796.25달러에는 못 미치는 반면, 52주 최저가인 479.80달러보다는 상당폭 위에 위치한다. 최근 조정 구간 이후 다시 반등 흐름을 시도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주주 환원 측면에서 메타는 주당 2.1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0.35%다. 배당일은 2025년 9월 29일, 배당락일은 2025년 9월 22일로 집계됐다. 고배당주 수준은 아니지만, 기술·성장주 가운데서 배당을 병행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메타는 614.89달러까지 올라 정규장 종가보다 1.84달러 상승했다. 등락률은 0.30%로, 장 마감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관망보다는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메타의 실적 흐름과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투자 선호가 당분간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 업종 내 경쟁 심화 등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메타의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가 기술주 전반의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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