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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YB와 손잡은 신더시티”…엔씨, 컬래보 트레일러로 글로벌 공략
IT/바이오

“록밴드 YB와 손잡은 신더시티”…엔씨, 컬래보 트레일러로 글로벌 공략

김소연 기자
입력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신더시티’의 트레일러 영상에 국내 록밴드 YB의 음악을 접목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더시티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 MMO 택티컬 슈터 장르로, 개발은 엔씨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가 맡았다. 엔씨는 올해 발매된 YB의 앨범 ‘오디세이’의 타이틀곡 ‘오키드(Orchid)’를 신더시티 트레일러의 배경음악으로 활용, 음악과 게임의 융합을 시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베일을 벗었다. 트레일러에는 신더시티의 역동적인 슈팅 액션과 함께 YB의 모던 메탈 사운드 ‘오키드’가 더해지며, 절망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스토리라인이 음악과 시각적 연출로 구현됐다. 엔씨는 “잿빛 폐허의 도시에서 희망의 불씨로 세상을 구한다”는 게임 세계관과 “절망을 딛고 용기를 찾는다”는 오키드의 메시지를 연결해 강한 시너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MMO 슈터 시장은 한국 대형 게임사도 본격 시도한 전례가 적다. 신더시티는 스토리텔링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정식 게임 론칭 전 IP(지식재산권) 차원에서 엔터테인먼트와의 융합을 적극 시도, 트레일러 단계에서부터 음악·스토리의 결합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의 감성적 공감대를 확보, 신작 공개 초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전략이다. 트레일러 시점에서 다양한 음악 활용을 선언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 같은 MZ세대 타기팅 전략은 이미 미국·일본 등에서 ‘음악-게임’ 컬래버가 전개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진 것으로, 최근 AAA급 콘솔·PC게임 신작에서 음악 아티스트와의 선제적 협업이 산업 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글로벌 감성 코드와 음악 파급력이 주요 변수가 된 것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컬래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스토리 연계성을 강화하면서도,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내에서의 음악 재활용 등 멀티미디어 브랜딩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시도는 IP 경쟁력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 융합, 아티스트와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엔씨의 신더시티와 YB의 협업이 한국형 IP의 세계화 가능성, 게임-음악 융합산업의 확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된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는 이미 음악과 아트워크의 결합을 통한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 게임사도 자체 음악레이블 설립, 유명 아티스트와의 공동작업을 잇따라 시도 중이다. 업계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신작 게임의 초기 시장 진입과 브랜드 차별성 확보에 어떠한 실효성을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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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신더시티#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