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1.69% 하락 마감…코스닥 동종업종보다 낙폭 커져
젬백스 주가가 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업종 평균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기 반등 기대 속에 장 초반 33,00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로 갈수록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의 조정 흐름 속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KRX 마감 기준 젬백스는 전 거래일 종가 32,600원보다 550원 내린 3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률은 -1.69%다. 시가는 32,100원에 형성됐으며, 하루 동안 최고가는 33,150원, 최저가는 31,1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98,874주, 거래대금은 127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젬백스는 시가총액 1조 3,586억 원을 기록하며 시총 60위 자리를 유지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7.25% 수준으로 파악된다.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1.16%에 그친 가운데 젬백스의 하락 폭은 업종 평균을 밑돌았다. 동일업종 PER은 16.45로 집계돼, 업종 전반에 조정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개장 직후인 9시에는 32,100원으로 첫 체결가를 형성한 뒤 시간대 고가 32,850원, 저가 31,450원 사이에서 비교적 넓은 등락을 보였다. 10시에는 32,400원에서 시작해 한때 장중 최고 수준인 33,150원까지 오르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11시 들어 32,400원에서 31,700원까지 밀리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이후에는 약세 흐름이 굳어졌다. 12시 구간에서는 31,700원에서 출발해 31,800원과 31,550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했고, 13시에는 31,800원에서 32,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4시 이후에는 31,950원에서 출발해 31,900원선 부근에서 마감 가격대를 형성하며 추가 반등 동력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하락률을 웃도는 약세가 단기 수급 부담과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으로서 중장기적인 추세는 향후 실적과 정책 환경 등에 따라 재차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코스닥 전체 수급 동향과 관련 업종 실적 발표 일정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