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아이브 시크릿’으로 감각적 몰입”…글로벌 팬덤도 숨죽인 설렘→새로운 음악 세계 예고

화려한 무대와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우뚝 선 아이브가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으로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아이브의 컴백은 오래 기다려온 다이브에게 색다른 설렘을 선사함과 동시에, 사랑과 이별, 꿈의 경계에서 피어난 유니크한 음악적 무드를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XOXZ’를 비롯해 총 여섯 곡이 담겼으며, 장원영과 리즈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더 세밀해진 감정선과 각 멤버 고유의 색깔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XOXZ’는 정제된 비트 위로 흘러내리는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도도하고 신비로운 아이브만의 아우라를 완성시킨다. 사랑과 이별을 암호처럼 그려내며 곡의 여운을 길게 남겼다. 구성진 808 베이스와 브라스, 드럼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노련한 무대 경험을 쌓아온 멤버들의 성장도 변주처럼 녹아들었다. 리즈와 안유진은 곡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고, 아이브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세계 각지의 관객을 만난 소회와 무대 너머의 진심 어린 감사도 눈길을 끌었다. 안유진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곧 최고의 동력이라 했으며, 이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질 때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원영 역시 ‘롤라팔루자’의 떨림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하며, 음악방송 15관왕과 6연속 밀리언셀러 위업을 증명했다.

아이브의 변화는 이번 앨범 곳곳에서 거침없이 드러났다. 멤버들의 파격적인 헤어 컬러, 스타일링과 함께 촬영된 콘셉트 포토, 그리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앨범 키워드는 팬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강렬한 컬리 헤어로 색다름에 도전한 가을, 핑크 투톤의 새로운 레이, 허물없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자랑한 리즈의 모습 모두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히어로적 매력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자의 바람도 솔직하게 전했다. 안유진은 ‘새로운 콘셉트로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고, 리즈는 보컬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이서는 숫자보다 추억을 남기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팬덤 다이브와의 깊은 교감 역시 아이브의 변하지 않는 중심이었다. 멤버들은 “응원이 모든 에너지의 시작”임을 거듭 강조하며, 더 멋진 모습과 강한 각오로 새 앨범 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이브는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공식 발매하고, 공개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베리즈 플랫폼을 통해 컴백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잔잔한 서사와 여운이 어우러질 이번 활동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