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주가 9만6,000원대 소폭 상승세…동일업종 평균 대비는 둔화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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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9만6,000원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완만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면서 향후 실적과 가전·전장 사업 전망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8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9만6,400원보다 100원 오른 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10 수준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적인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LG전자
출처: LG전자

장중 시가는 9만4,7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저가는 9만4,200원, 고가는 9만6,8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일중 가격 범위의 중간 이상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장 시작 이후 가격 변동폭은 2,6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13만9,956주, 거래대금은 133억 8,300만 원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 48만1,346주와 비교하면 아직 장 초반이지만 거래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15조 7,18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44위에 올라 있다. 대형주 가운데 중위권에 위치해 있어 수급 상황과 업황 변화에 따라 지수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투자 지표를 보면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24배로 파악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17.85배보다 낮아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다만 같은 시점 동일업종 지수가 0.2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LG전자의 주가 상승폭은 업종 평균보다 다소 뒤처져 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 주식수 1억6,288만6,387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5,235만5,542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32.14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은 1.04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전장·프리미엄 가전 중심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향후 주주환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LG전자는 9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9만5,700원, 고가는 9만6,400원, 저가는 9만4,800원을 기록하며 하루 동안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전일 거래량은 48만1,346주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속도와 전장 등 신사업 성장률, 환율 추이 등이 LG전자 주가를 움직일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전체 투자 심리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업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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