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0.10퍼센트 하락 장중 4만8,350원…PER 144배로 업종 평균 상회
카카오페이 주가가 12월 5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맞물리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 비중과 업종 내 상대적 위치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핀테크 업종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속도가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종가 4만8,400원 대비 0.10퍼센트 내린 4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는 4만8,200원에서 출발해 고가 4만8,600원, 저가 4만8,0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까지 카카오페이 거래량은 3만8,759주, 거래대금은 18억 6,9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 5,34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90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1억3,513만9,722주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카카오페이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4.33배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제시한 동일 업종 평균 PER 28.26배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사업 확장성과 장기 성장성을 선반영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실적 변동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참여도는 꾸준한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560만9,376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기준 외국인 소진율은 26.35퍼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0.25퍼센트 상승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주가가 약보합에 머물러, 종목 개별 이슈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시가 4만9,300원에 출발해 장중 4만9,300원까지 올랐지만 저가 4만8,100원까지 밀린 뒤 4만8,400원에 마감했다. 전일 거래량은 26만6,686주로,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제한적인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카카오페이 실적 추이와 핀테크 규제 환경, 소비 회복 속도 등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방향이 정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