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넥스 3%대 상승세…코스닥 제약 업종 약세 속 고립 강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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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가 12월 16일 장 초반 코스닥 제약 업종 전반의 약세에도 3%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모멘텀과 개별 수급 요인이 맞물리며 업종 흐름과는 다른 주가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바이넥스는 전 거래일 종가 15,890원 대비 520원 오른 1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3.27%로, 장 시작 이후 뚜렷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바이넥스
출처=바이넥스

이날 주가는 시가 16,60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16,280원에서 16,67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 16,410원은 당일 가격 변동 구간의 중단 수준에 위치해 장 초반 단기 급등보다는 안정적인 강세 흐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350,298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7억 7,100만 원 수준까지 집계됐다. 변동폭은 390원으로, 수급이 몰리면서도 과도한 급등락 없이 비교적 완만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바이넥스의 시가총액은 5,3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73위 규모다. 외국인 소진율은 5.94%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 비중이 아직 높지 않아 향후 수급 변화 여지는 남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동일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5.72 수준이며, 이날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은 마이너스 0.31%를 기록 중이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넥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요인 외에 향후 실적 및 파이프라인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거래일 바이넥스는 15,150원에 장을 시작해 16,0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15,0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5,89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08,511주로, 이날 장 초반부터 이어지는 거래는 전일에 비해 다소 진정된 수준이지만 상승 시도는 지속되는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높은 PER와 실적 가시성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개별 종목 단위의 임상·수주 성과가 확인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향후 바이넥스 주가 방향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회사 개별 이벤트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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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