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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정우, 서태지와 다시 숨 쉬다”…뮤지컬 콘서트서 리유로 변신→궁금증 증폭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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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스포트라이트 아래, NCT 정우가 처음으로 뮤지컬 콘서트의 무대에 선다. 그에게 쏟아진 환호는 평소 무대와는 다른 떨림을 품고 흐른다. 하지만 깊은 시선으로 의사 리유 역할을 곱씹는 정우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며 음악과 연기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정우는 그룹 활동에서 보여준 청량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무대를 이번 ‘디스 이스 페스트(This is PESTE)’에서 다시 한번 확장하며, 뮤지컬의 서사에 서태지 음악의 영혼을 불어넣는다. 아이돌로서의 경험을 넘어선 정우의 목소리는 20여 곡에 달하는 서태지의 명곡들과 오케스트라, 밴드의 선율과 어우러져 새로운 감성과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

함께 무대를 채울 배우 원태민은 대립자 코타르 역을 맡아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박영수는 랑베르로서 이야기의 중심에 무게를 더한다. 가수 HYNN(박혜원)은 타루 역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연은 ‘난 알아요’,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서태지의 역대 대표곡이 새롭게 편곡돼, 각 등장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팬들은 아이돌의 정우가, 뮤지컬 배우로서 얼마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전달할지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네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꾸며낼 이 독창적인 뮤지컬 콘서트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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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우#디스이스페스트#서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