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Di 하이브리드 혁신 도약”…르노코리아·LPG협회, 친환경차 동맹→시장 지각변동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LPG직분사(LPDi) 하이브리드 차량의 양산 개발에 손을 맞잡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은 친환경 연료인 LPG의 경제성과 환경적 가치를, 하이브리드 동력 기술과 융합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예고하고 있다. 기술적 진보와 시장 트렌드가 분기점에 선 시점에서, 이번 제휴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LPG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현재 시제 차량 시험에서 LPDi 하이브리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동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 미국 북미지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SULEV30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올렸다. 엔진 내구 및 충돌 안전성 역시 검증됐으며, 동급 대비 출력과 토크는 물론 연비 향상까지 확보해 실질적 시장 경쟁력이 확인됐다. 대한LPG협회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LPDi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이 차세대 내연기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대한LPG협회와의 본격적인 양산 개발 협업을 바탕으로 수년 내 차세대 LPG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료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대중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운전자의 편익 증대와 대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LPG 하이브리드 기술의 산업적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