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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근접한 HJ중공업”…코스피 시장 거래량·시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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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근접한 HJ중공업”…코스피 시장 거래량·시총 급등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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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9월 8일 오전 장 시작과 함께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HJ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27,600원) 대비 6.16% 오른 2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30,300원, 저가는 27,650원으로 투자 심리가 단기간에 크게 유입된 양상이다. 거래량은 8,383,209주, 거래대금은 약 2,454억 2,200만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주요 종목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규모다.

 

시가총액에서는 2조 4,233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전체 151위에 올랐다. HJ중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7.7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60.55배를 크게 웃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 대비 성장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4.72%로 여전히 낮은 편이나, 기관 및 국내 투자자 중심으로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업종 평균 상승률(1.89%)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HJ중공업의 단기 주가 모멘텀이 뚜렷하게 부각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거래 포지션과 함께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높은 PER과 거래량 급등이 중장기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건설·중공업 업계의 투자 전략 재정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확대에 주목하는 분위기와 더불어, 수익성·실적 개선에 대한 업계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실적 성장 사이 괴리가 커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실적·성장성 등 기초체력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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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코스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