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예서 시구 순간, 여름밤의 꿈처럼”…자이언츠 유니폼이 부른 감동→팬심 물결

저무는 여름 하늘 아래, 소녀의 순수와 담대한 열정이 동시에 스며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빈예서는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시구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밝게 빛나는 등번호와 이름, 청량하게 틀어 올린 머리 위로 퍼지는 햇살, 두 팔을 활짝 번진 자세에서 한 명의 스타와 한 명의 팬 사이를 잇는 특별한 감정이 완성됐다.

빈예서는 자신의 SNS에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 관중석을 배경 삼아 당당히 선 모습을 공개했다. 여름 하늘과 도심 실루엣, 그리고 마치 아이처럼 천진한 얼굴 뒤에는 떨림과 설렘이 얽혀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에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꿈과, 무대 밖 또 다른 도전 앞에서의 환희가 고스란히 담겼다.

직접 전한 소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빈예서는 “롯데 자이언츠 시구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엄청 떨렸지만 많이 연습한 만큼 잘 해낸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덕분에 승리의 요정이 되었습니당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금방 달려오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고다”라고 밝히며, 긴장과 벅참,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번 시구를 계기로 빈예서는 수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계절의 추억을 안겼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진정한 승리의 요정이다”, “자이언츠 팬 인증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고 반응하며 빈예서의 용기와 열정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무대에서 음악으로 전해지던 감성이 이번엔 시구의 순간으로 이어졌고, 팬들은 저마다의 여름밤을 새로운 기억으로 남기게 됐다.

음악 활동과 스포츠 현장 모두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 빈예서. 야구장 한가운데서 펼쳐진 순수한 도전과 그 순간에 담긴 팬과 스타의 진심은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와 함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