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내일 전국 맑지만 대구·부산 등 건조특보…아침 영하 8도, 낮 최고 11도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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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며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기온은 4도에서 11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8일 오후 5시 예보에 따르면 9일 전국은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10일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기압골 영향이 겹치는 11일 목요일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기상청

11일 새벽 3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 이어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중부지방 전역과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로 강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비와 눈이 섞이거나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11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지겠고, 강원도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는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자정 무렵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수 있다.

 

12일 금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와 경상권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9시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으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 악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이 제시한 주요 지역별 최저·최고기온 범위는 다음과 같다.  

9일(화)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기온은 4도에서 11도.  

10일(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낮 기온은 7도에서 13도.  

11일(목)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낮 기온은 7도에서 15도.  

12일(금)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낮 기온은 5도에서 12도로 예상된다.

 

한편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경북 울진 평지, 포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경보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각종 화재 위험이 큰 단계다.

 

강원 태백과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경북 영덕·경주·북동 산지, 경남 창원·김해, 대구(군위 제외), 부산, 울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건조주의보는 8일 오후 6시 이후 발효되며, 실내외에서의 화기 사용과 논·밭두렁 태우기, 산행 중 흡연 등이 모두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강풍이 겹칠 경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쓰레기 소각과 불법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날씨와 건조특보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침 출근길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빙판길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1~12일 비나 눈이 예보된 지역에서는 공사 현장과 비탈면 붕괴, 농작물 저온 피해, 항공기 지연 가능성 등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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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건조경보#건조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