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래소 금값 2.2% 급등”…금융시장·실물 시세 격차 확대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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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가 오전 10시 58분 기준 발표한 99.99% 순도 1kg 금 시세가 g당 196,21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4,220원(2.20%) 상승하며 11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전날에도 2,220원(1.17%) 오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금값 급등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실물 금 시장의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한국금거래소의 실물 금(3.75g 한돈) 시세는 구매 기준 819,000원으로 전일보다 2,000원(-0.24%) 하락했다. 판매 가격은 710,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시세와 실물 매매 시세 간에 방향성 차이가 드러난 셈이다.
투자업계에서는 금융시장 금 시세가 국제 가격과 달러 환율, 단기 투자수요 등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반면, 실물 금값은 유통비용·세금·공임 등 요소로 반응속도나 방향성이 다릅니다. 당일 한국거래소 금 시세는 장중 197,420원(고가), 192,110원(저가) 범위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량은 376,402g, 거래대금은 731억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의 특성상 단기 차익을 기대하려면 실물과 금융 거래 시장 간 가격 괴리 및 변동성을 충분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향후 금값의 추가 방향성은 국제 시세, 환율, 실물 시장 수요 등 복합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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