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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무대 앞 잔잔한 설렘”…팬텀 10주년→숫자 넘어선 가을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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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무대 앞 잔잔한 설렘”…팬텀 10주년→숫자 넘어선 가을의 고백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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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길어진 햇살 아래, 박창환은 오랜만에 마주한 문화의 풍경 속에서 조용한 설렘과 깊은 자부심을 비쳤다. 공연장 로비 한가운데 마련된 뮤지컬 ‘팬텀’ 10주년 포토월에서 박창환은 단정한 흰 셔츠, 검은 넥타이와 여유로운 블랙 팬츠를 차려입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힘을 뺀 듯한 자연스러운 미소와 담담한 표정, 그리고 곧게 뻗은 손끝은 긴장과 여유, 진지함이 교차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전했다.

 

무대의 흥분과 일상의 잔잔함 사이를 우아하게 오가는 그의 태도에는 서두르지 않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박창환은 “188이 목표였지만”이라는 짧은 말로 자신만의 소박한 바람을 전했으나, 이내 수치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와 순간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진중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하트페어링 출연자 조종사 박창환 인스타그램
하트페어링 출연자 조종사 박창환 인스타그램

팬들은 새로운 도전을 앞둔 박창환의 따스한 유머와 진솔한 고백에 미소를 보이며, 그가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길 바랐다. 공연장 곳곳을 채운 격려와 응원의 시선, 그리고 깊어진 가을처럼 더욱 단단해진 박창환의 분위기는 이번 시즌, 그의 무대가 한층 더 기대되는 이유가 됐다.

 

한편 박창환이 참여한 뮤지컬 ‘팬텀’ 10주년 행사 현장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잔잔한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전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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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팬텀#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