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22% 감소”…SK네트웍스, AI 투자 확대 속 실적 부진
SK네트웍스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 2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수치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과 사업 구조 재편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또한 1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70.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조9,726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으며, 이는 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일부 사업부문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최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단기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혁신에 집중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AI 실증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연결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로 회사는 AI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와 같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최근 AI 및 디지털 혁신 전환 흐름이 어쩔 수 없는 구조적 변화임을 강조하면서도, 수익성 회복과 안정적 투자 회수 시점이 얼마나 앞당겨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AI를 토대로 한 미래 신사업 발굴, 기존 사업 고도화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신사업이 본격 성장궤도에 오를 때까지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개선 시기는 AI 사업의 성과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