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0.33% 약세…동일업종 강세 속 소폭 하락 마감
더존비즈온 주가가 12월 11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업종 내 흐름과 엇갈리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내림세를 보이면서 단기 수급 변동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관찰된다는 평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1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92,300원 대비 300원(0.33%) 하락한 9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시가 92,9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92,900원, 저가 91,9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변동폭은 1,0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3,079주, 거래대금은 2억 8,4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날 81,159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는 이른 시간대 특성을 감안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방향성을 동반한 대량 매매는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39.48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6.04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52%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성장주 성격이 강한 소프트웨어 업종 특성상 밸류에이션보다 향후 실적 성장과 클라우드·ERP 수요 확대 여부가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흐름과의 괴리도 눈에 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0.60%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반대로 0.33%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 모멘텀 공백과 수급 부담을 점검하면서도, IT 투자가 재개될 경우 실적 회복 구간에서 재평가 여지가 생길 수 있을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수급 구조를 보면 총 상장주식수는 3,038만 2,784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385만 5,02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2.69%다. 외국인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자금 유입·이탈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가총액은 2조 7,95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5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10일에는 시가 92,700원, 고가 94,100원, 저가 92,100원, 종가 92,3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8만 1,159주였다. 최근 등락 폭이 크지 않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추세 전환보다는 실적과 업황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관망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국내외 금리 수준, 기업 IT 투자 집행 속도, 클라우드 전환 수요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발표될 실적과 업종 내 성장 전략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