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 6.14% 강세…코스닥 약세장 속 업종 대비 두드러진 상승
코스닥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알트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저평가 인식과 개별 매수세가 맞물리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알트는 전 거래일 종가 4,315원 대비 6.14% 오른 4,58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시가는 4,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4,415원, 고가는 4,850원을 기록했다. 현 주가는 당일 등락 범위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거래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4,099,109주, 거래대금은 189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08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732위 수준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23,798,764주, 주가수익비율 PER은 6.99배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총 상장주식수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69,67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71%다. 단기 추세는 국내 개인과 일부 기관 수급에 의해 좌우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내에서의 상대 성과도 눈에 띈다.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0.64%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는 6.14% 상승하며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전반이 조정 국면인 상황에서 알트처럼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이 쏠리는 ‘옐로우칩’ 장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직전 거래일에도 알트는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거래일 알트는 4,665원에 장을 시작해 5,180원까지 올랐고, 장중 최저 4,315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4,315원으로 마감했고, 하루 동안 17,227,759주가 거래됐다. 연이은 대량 거래와 가격 변동으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집중되는 종목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알트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실적 대비 낮은 PER 수준과 함께 단기 모멘텀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개별 호재성 이슈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한 만큼 추세가 이어질지는 향후 수급과 공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전반이 실적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종목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특정 종목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매수 시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커질 수 있다며 손절 기준과 목표 수익률을 명확히 설정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국내 경기 지표,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소형 성장주의 단기 급등락에 신중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