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전선 장중 1.17% 상승 출발”…외국인 지분 9.52%·PER 고공행진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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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가가 10월 1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대한전선은 18,11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종가(17,900원) 대비 1.17%(210원) 상승했다. 장중 시가는 17,730원, 저가는 시가와 동일했으며 한때 18,28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가는 고점 대비 소폭 하락한 상태다.

 

코스피 시가총액 132위에 올라 있는 대한전선의 총 시가총액은 3조 3,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528,559주, 거래대금은 95억 6,700만 원 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심리 개선 흐름과 함께 외국인 보유 주식은 1,774만 471주, 외국인 소진율은 9.5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대한전선
출처: 대한전선

다만, 대한전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6.09배로 동일 업종 평균(41.73배)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PER 고평가 현상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 여부,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일 코스피 동일 업종은 0.25%의 등락률을 보이며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대한전선은 장 초반 강한 상승 탄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투자수요 확대와 외국인 매수 흐름 등에 기반해 단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지만, 고PER 부담과 전체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대한전선의 상한가는 23,250원, 하한가는 12,530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시황 및 밸류에이션 하락·확대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오는 실적 시즌과 글로벌 수급 동향,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 등의 요인에 지속적인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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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