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에너빌리티 3거래일 연속 강세…장중 7만7,600원, 업종 상승률 상회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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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장 초반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만5,000원 대비 3.47%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7만8,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저가는 7만7,100원, 고가는 7만8,500원까지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1,400원이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가총액은 49조 7,07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어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편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1.64% 상승에 그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3.47% 오르며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65.36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소진율은 22.75% 수준이다. 이날 오전까지 총 60만6,32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72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장 초반부터 빠르게 누적되며 단기 수급 쏠림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7만4,600원에 출발해 장중 7만4,200원까지 밀렸다가 7만6,800원까지 되돌리는 등 비교적 넓은 등락을 보였다. 마감가는 7만5,000원이었고, 당시 거래량은 297만8,860주였다. 직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주가 우상향 흐름이 보다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두산에너빌리티로 유입되며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향후 업종 전반의 변동성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망 기조도 병행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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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