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10% 급락”…실적·시장 불확실성에 코스피 93위로 하락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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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주가가 11월 5일 장초반 10%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66,200원보다 6,700원(10.12%) 내린 59,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61,700원, 저가는 58,200원으로 58,200~61,70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716,075주, 거래대금은 1,030억 8,400만 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급격한 매매가 몰렸다. 시가총액은 5조 7,453억 원으로 코스피 93위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실적 불확실성과 IT 업종 전반 투자심리 위축 등이 동반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투자자들은 수급 불안과 하락 추세에 신중한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주식은 전체 96,885,948주 중 4,079,322주(소진율 4.21%)로, 외국인 매수세 역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업종의 등락률이 -4.10%에 그친 데 비해, LG씨엔에스의 하락폭은 더 컸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3.42배로, 동일 업종 평균 30.70배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성장성 우려가 반영돼 PER도 업종 내 저평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LG씨엔에스 주가의 조정은 올해 들어 IT서비스 섹터 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 영향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당국과 시장은 시장 안정화와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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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