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3대 하락…반도체 약세에 11만 원 중반대로 밀려
한미반도체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반도체 업종 전반 약세와 함께 3% 넘게 밀리며 11만 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 차익 실현과 업종 부담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향후 반도체 수요와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종가 120,200원 대비 4,000원 3.32% 하락한 116,2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16,5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의 고가 역시 116,500원, 저가는 115,000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기준 가격 변동폭은 1,500원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90,831주, 거래대금은 105억 2,9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1조 753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57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6.2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6.31배를 크게 상회해 성장성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해석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95,312,200주 가운데 외국인이 6,091,500주를 보유해 6.39%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3.67%를 가리키며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한미반도체의 낙폭 역시 업종 전반 흐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 거래일 한미반도체는 시가 121,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21,1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119,300원을 기록한 뒤 120,2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806,690주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크게 많았다. 직전 거래일 대비 이른 시간 기준 거래량이 줄어든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국면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평가 부담이 있는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속도와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 내년 실적 가이던스 등이 한미반도체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