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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7개 퍼포먼스”…김세영, FM 챔피언십 무결점 질주→공동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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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7개 퍼포먼스”…김세영, FM 챔피언십 무결점 질주→공동선두 등극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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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아직 식지 않은 보스턴 TPC의 그린 위, 김세영의 첫 샷이 뿌리를 내렸다. 시선이 집중된 순간마다 그린 위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단단했다. 29일 FM 챔피언십 1라운드, 김세영은 7언더파 65타라는 기록으로, 완벽에 가까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한 번의 보기조차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보였다. 그린을 단 두 번만 놓치고도 27개의 퍼트로 라운드를 완성했다. 파 5홀 세 곳 모두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장타와 쇼트게임의 완성도가 빛을 발했다. 통계 수치가 말해주듯, 이날의 플레이는 Kim 특유의 감각과 집중력이 절정에 있었음을 방증했다.

“버디만 7개 완벽쇼”…김세영, FM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질주 / 연합뉴스
“버디만 7개 완벽쇼”…김세영, FM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질주 / 연합뉴스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앨리슨 코푸즈, 조디 이워트 섀도프 역시 7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각축을 이어갔다. 미란다 왕이 6언더파 단독 4위, 앤드리아 리와 이민지, 넬리 코르다, 셀린 부티에,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 등이 5언더파 그룹을 형성해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임진희와 이미림 또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하며 분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김세영은 “오늘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파 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7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오르는 꾸준함 속에, 6월 숍라이트 클래식 3위,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공동 3위, 메이저 AIG 여자 오픈 공동 13위 등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김세영은 경기력 향상의 비결로 PGA 투어 선수들의 쇼트게임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의 기대감도 교차한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 고진영, 박성현, 윤이나 등도 일제히 자신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우승 판도를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승자 유해란, 이미향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모래알처럼 촘촘하게 이어진 경쟁과 긴장, 견고함을 잃지 않는 김세영의 표정에서 골프의 아름다움이 묻어났다. FM 챔피언십 2라운드는 30일 같은 코스에서 재개되며, 김세영이 시즌 5번째 톱10과 13승 고지에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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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fm챔피언십#앨리슨코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