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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아나운서, 말의 부자 만들기”…‘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감동의 교실→디지털 키즈 소통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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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아나운서, 말의 부자 만들기”…‘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감동의 교실→디지털 키즈 소통 씨앗

강민혁 기자
입력

맑은 웃음으로 문을 연 교실 한가운데, KBS아나운서들이 펼친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젊은 언어와 깊은 진심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시간이었다.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이 빠른 흐름 속에서도 스스로 말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교실은 조용히 한글의 온기로 가득 채워졌다. 제주도의 추자도와 우도, 분단의 아픔이 깃든 파주 비무장지대 학교까지 멈춤 없이 이어진 전국 100곳의 만남은, 사라져 가는 바른 말씨와 피어나는 디지털 키즈의 목소리가 아름답게 교차하는 자리였다.

 

올해 15번째로 이어진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며 청소년들에게 바른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언어를 통한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힘을 쏟아왔다. 한상권 KBS아나운서실장은 “방송언어의 청정지대를 지킨 KBS아나운서들이 현장에서 바른 소통의 가치를 증명해왔다”는 의미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키즈, 말의 부자가 돼 보는 건 어때?’라는 감각적인 주제로, 변화하는 언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 언어문화와 사려 깊은 소통 습관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디지털 키즈, 말의 부자되기”…‘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KBS아나운서, 소통 교육→전국 100교에 문해력 씨앗 / KBS
“디지털 키즈, 말의 부자되기”…‘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KBS아나운서, 소통 교육→전국 100교에 문해력 씨앗 / KBS

어휘력, 듣기, 읽기, 말하기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안과 이승현 아나운서의 생생한 해설, 명지대 이혜경 교수의 특별 강의, KBS성평등센터의 예방 교육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9개 총국 아나운서들이 교실마다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도서·분교 지역까지 세심하게 교육을 이어가, 무더운 여름과 가을에도 쉼 없이 아이들과 마주한다.

 

서울 신방학중학교에서 시작된 이 대장정은 11월 제주 물메초등학교를 끝으로 아쉬운 끝맺음을 예고한다. 매 수업마다 또렷이 남겨진 발음과, 서로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따뜻한 온기, 무엇보다도 맑은 한글의 표정을 스크린 너머까지 전하는 순간들은 각 교실마다 문해력의 씨앗이자 작고 의미 있는 변방의 촉진제가 됐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바른 소통으로 품격 있는 교실을 빚어가는 KBS아나운서들은 여전히 시대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더불어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현재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마지막 여정인 제주 물메초등학교 방문이 예정돼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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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아나운서#찾아가는바른우리말선생님#문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