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한달적금 우대금리 최대 연 25%…토스 행운퀴즈, 금융정보도 챙기고 포인트도 쌓는다
12월 2일 진행된 토스 행운퀴즈 돈버는 퀴즈에서 사이다 한달적금의 우대금리 수준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앱테크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퀴즈 참여를 통해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소소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금융 정보를 게임처럼 접하게 하면서도 실제 보상까지 제공하는 구조가 인기를 거두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사이다 한달적금은 우대금리 최대 연 OO% 드려요였으며, 정답은 25로 공지됐다. 정답을 입력한 이용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포인트를 제공받게 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결제나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도 보상을 동시에 얻는 셈이다.

토스 행운퀴즈를 포함한 돈버는 퀴즈 서비스는 금융·소비·트렌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문제를 풀며 적금·대출·카드 등 금융상품 정보부터 소비 패턴, 유행하는 서비스까지 폭넓은 내용을 접하게 된다.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액이라도 아끼고 모으려는 수요가 커진 가운데, 이 같은 퀴즈형 정보 서비스가 앱테크 수단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사용자가 금융 서비스를 어렵고 딱딱한 정보가 아니라 퀴즈와 같은 가벼운 경험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참여를 유도해 이용 시간을 늘리고, 자사 금융상품과 마케팅 정보를 함께 노출하는 효과를 얻는다. 금융 업계 전반에서 재미 요소를 접목한 이른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이 확산되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다만 행운퀴즈와 돈버는 퀴즈의 내용, 정답, 운영 방식은 사전 예고 없이 바뀌거나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여 시점에 제공되는 안내 문구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포인트 적립 기준이나 사용 기한을 놓칠 수 있어서다. 특히 일부 프로모션은 특정 금융상품 가입과 연계되는 경우도 있어 이용자는 자신의 금융 상황에 맞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소액 포인트 적립을 미끼로 과도한 소비나 불필요한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행태가 나타날 소지가 있다고 본다며, 금융교육과 소비자 보호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금융 이해도가 낮은 소비자가 퀴즈를 통해 기초적인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도 존재하는 만큼, 플랫폼과 당국이 균형 잡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금융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퀴즈형 이벤트와 포인트 리워드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기 보상에만 집중하기보다 서비스 구조와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금융당국도 디지털 금융 마케팅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