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딸 추사랑 어른 되는 순간”…쓸쓸함 속 뭉클 고백→부성애 가득 감정의 파도
밝게 인사를 건네던 초등학생 시절 추사랑의 미소가 떠오르던 순간, 추성훈은 자신도 몰랐던 감정에 흔들렸다. 훌쩍 자라 어느새 170cm가 된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기쁨과 아련함이 동시에 스쳤다.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한 추성훈은 큰 성장을 이룬 딸을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쓸쓸함과 벅찬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추성훈은 “딸의 성장은 정말 기쁘고, 참 많이 컸다”고 글을 남기며 “2011년생인데 벌써 키가 170cm가 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왜인지, 기쁘면서도 왠지 쓸쓸하고 영상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고 덧붙이며 부모로서의 다채로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가 밝힌 “이게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부자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저는 행복하다”고 털어놓은 진심 어린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 속 추사랑은 엄마 야노 시호와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6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에 참석해 바야흐로 소녀에서 한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찬란한 모습을 보였다. 부녀가 함께 꾸었던 시간의 기억은 벌써 3년 연속 KBS 연예대상 수상, 그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절의 수많은 추억으로 팬들 마음에 각인됐다.
2016년 3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후에도 추성훈과 추사랑은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고,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일상 공유부터 다양한 예능에 이르기까지 활동 폭을 넓혀왔다. ENA 예능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SBS 예능 ‘마이턴’ 등 꾸준한 방송 행보를 이어가며 근황을 전하는 가운데, 자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부모에게 어떤 파장을 남기는지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