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한지은, 사자성어 한 방”…공포 연기→엉뚱 일탈에 시선 쏠려→스튜디오 숨멎 궁금증
깊은 밤을 감싸는 묘한 긴장감 속, 한지은은 심야괴담회 스튜디오에 기묘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멜로가 체질’과 오컬트 장르의 신작까지 두루 거치며 장르 퀸으로 우뚝 선 한지은은 평소와는 사뭇 다르게, 실제로는 겁이 많은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스릴러와 공포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귀신 퇴치용’ 사자성어까지 준비한 채 변신을 꾀한 것이다.
MC들도 예상치 못한 한지은만의 유쾌한 엉뚱함에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음산한 분위기 속 녹화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한지은의 특유의 사자성어 외침은 단순한 개인기를 넘어 모두에게 전율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리액션 하나하나가 분위기를 뒤흔들었고,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까지 한순간에 스튜디오 전체가 이색적인 에너지로 물들었다.

한지은은 오롯이 연기에 몰입한 채 각기 다른 괴담 사연을 고요히 읽어내려갔다. 가족의 비극을 중심으로 한 사연에서는 내레이션만으로 현실의 공포를 훨씬 능가하는 감정선이 드러났고, 그녀만의 진득한 집중력은 남다른 여운을 남겼다. 상상조차 힘든 도플갱어 괴담, 저주받은 전원주택의 흐느낌까지, 무거운 사연들 사이에서도 한지은은 깊이와 유머,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무엇보다 소등된 공간과 어둑시니들의 묵직한 촛불 투표, 그리고 오직 한 명에게 돌아가는 액땜 상금까지 심야괴담회만의 독특한 연출이 한지은의 변화무쌍한 매력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시종일관 이어지는 오싹함과 따스한 웃음의 경계에서, 시청자 역시 숨죽이고 특별한 밤의 이야기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한지은의 넘치는 진심과 장르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던 이번 회차는 예측을 뛰어넘는 공포와 인간미로 마무리됐다.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 시즌5는 8월 31일 일요일 밤 11시 10분, 한지은의 엉뚱함과 몰입이 진가를 발하는 스튜디오의 순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