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각 영웅 임영웅, 장작 앞 눈물→완도에 번진 따뜻한 위로”
고요한 완도의 작은 섬에 도착한 임영웅의 얼굴에는 기대와 당혹스러움, 그리고 설렘이 교차했다. SBS ‘섬총각 영웅’에서 임영웅, 궤도, 임태훈 셰프, 이이경은 서로 다른 도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모래섬부터 거친 농사일까지 스스로 부딪치며 살아가는 시간을 맞았다. 낯설고 투박한 자연 속에서 ‘섬마을 임반장’이 된 임영웅은 밀짚모자와 꽃무늬 몸뻬 바지를 입고, 농사와 통발, 장작 쪼개기까지 몸소 부딪쳤다.
처음 맞닥뜨린 섬살이는 누구에게나 낯설고 쉽지 않았다. 편의점 하나 없는 작은 마을에서 모든 것을 손수 해야 했던 순간, 임영웅과 동료들은 무심한 바람 소리만큼이나 쓸쓸한 적막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임영웅의 웃음소리와 묵묵한 궤도, 따뜻한 요리로 마음을 채우는 임태훈의 모습이 하나씩 더해졌다. 각기 다른 세 이방인은 어색함과 기대를 안고 하루를 살아가며, 벗처럼 곁을 내어준 섬마을에 서서히 온기를 심었다.

완벽해 보이던 임영웅도 현실 앞에서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서툰 장작과 고된 노동, 낯섦에 젖은 단상을 이겨내려 흘린 땀과 눈물은 그가 품고 있던 진짜 히어로의 표정을 드러냈다. 환한 무대 위 영웅이 아닌, 진짜 사람 임영웅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익숙한 명곡이 아닌, 좌충우돌 소동과 동료들과의 브로맨스가 쌓여가며 남자들의 청춘은 점점 뜨겁게 물들었다. 각자의 역할로 환한 에너지를 더하는 이이경이 더해지며, 섬마을에는 마치 오래된 친구같은 따스한 웃음이 피어났다.
무엇보다도 임영웅 정규 2집의 수록곡 ‘나는야HERO’가 ‘섬총각 영웅’의 메인 테마곡으로 첫 공개되며, 음악과 청춘이 탁 트인 섬 전경에 펼쳐졌다. 생생한 뮤직비디오와 특별한 영웅 플레이리스트로, 조용한 완도에도 임영웅의 위로와 희망이 스며들었다. 익숙함은 멀리 있었지만, 섬마을과 사람들의 모든 하루가 서로에게 깊은 감동과 잔상을 남겼다.
낯선 자연을 안식처로 바꿔간 네 남자의 우정과 분투, 그리고 메마른 장작 앞에서 쏟아진 ‘임영웅의 눈물’은 완도의 한밤을 한층 뜨겁게 적셨다. 넘쳤던 땀방울, 서툰 도전과 멈칫했던 감정도 결국 아름다운 청춘의 한 페이지가 됐다. 오늘 밤 9시 SBS ‘섬총각 영웅’이 그 첫 발걸음을 시청자와 함께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