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LB 1.66% 하락 마출발…코스닥 대형주 약세 속 시총 6조 원대 유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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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형주 HLB가 12월 1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HLB의 낙폭이 평균을 웃돌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향후 수급과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18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종가 48,100원보다 800원 내린 4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66%다. 장 초반 47,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47,7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7,150원까지 밀리며 현재까지 550원의 변동폭을 기록 중이다.

HLB CI
HLB CI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8위인 HLB의 시가총액은 6조 2,301억 원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1억 3,185만 3,11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2,471만 2,980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 18.74%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급 기반은 아직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일업종의 이날 PER은 153.01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마이너스 1.01%다. HLB의 하락률이 업종 평균 하락폭을 상회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셈이다. 오전 9시 18분 기준 거래량은 4만 2,718주, 거래대금은 20억 2,200만 원으로 집계돼 장 초반에는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전 거래일 HLB는 48,4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48,750원까지 상승했지만 47,75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결국 48,1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9만 5,382주였다. 직전 거래일과 비교하면 이날은 거래 규모가 줄어들며 방향성 탐색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 등이 맞물리며 단기 조정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 속도와 임상·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수급 여건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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