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앤디파마텍 장중 0.09% 상승…코스닥 59위 수준 시가총액 유지

한유빈 기자
입력

1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종목으로서 코스닥 내 존재감은 유지되는 흐름이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 속에서 향후 수급 방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3분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종가 110,000원보다 100원 오른 110,1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0.09%로 제한적이지만, 장 초반부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가는 105,6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105,000원에서 112,7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해당 가격 범위의 상단 구간에 위치해 당일 기준으로는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장중 주가 변동폭은 7,700원 수준이다.

출처=디앤디파마텍
출처=디앤디파마텍

거래 규모는 전일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날 오전까지 디앤디파마텍의 거래량은 327,910주, 거래대금은 358억 7,5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시가총액은 1조 1,99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59위에 올라 있다. 시총 1조 원대 종목군으로서 일정 수준의 유동성과 시가총액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내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 부진이 나타난다. 동일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기준 0.40%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디앤디파마텍의 상승률은 0.09%에 그쳐 업종 평균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전일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디앤디파마텍의 전체 상장주식수 1,085만 6,319주 가운데 외국인은 51만 4,970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소진율은 4.74%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향후 추가 매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관측과, 단기 모멘텀이 약할 경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전일인 11월 24일에는 거래가 한층 활발했다. 당시 디앤디파마텍은 98,400원에서 장을 시작해 97,000원에서 113,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110,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16,700원에 이르는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간 데 더해, 거래량도 440만 6,020주에 달했다. 이는 25일 장 초반 거래량과 비교할 때 전일 매매가 집중되며 단기 수급이 크게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전일 급격한 거래량과 넓은 변동폭 이후 이날 비교적 잔잔한 등락이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추가 매수 수요가 맞서면서 방향성이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이는 만큼, 향후 업종 지수 흐름과 외국인·기관 수급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임상·허가 등 개별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단기 주가 움직임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보다는 중장기 연구개발 성과와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단기 수급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금리 흐름과 환율, 성장주 선호도 변화 등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려는 관망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해외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성장주 투자 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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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