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42% 하락에도 코스닥 시총 1위 유지…PER 177배 고평가 지속
12월 17일 코스닥 대형주 알테오젠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이오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단기 조정 여부와 수급 흐름에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8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423,500원 대비 6,000원 내린 417,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락률은 1.42%로, 시가 420,5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 422,000원, 저가 417,500원을 오가며 4,5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알테오젠의 이날 시가총액은 22조 3,922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평가 논란에도 시가총액 선두를 지키는 점에서 성장성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77.81배로 코스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기술가치와 글로벌 제휴 확대 전망 등이 높은 밸류에이션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두드러진다. 상장주식수 53,505,78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533,27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4.08%를 기록했다. 당분간 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같은 시각 기준 알테오젠이 속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0.93% 하락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의 낙폭이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도는 약세를 보이는 셈이다. 다만 거래량은 24,641주, 거래대금은 103억 3,900만 원 수준으로, 전일 382,905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한 장 초반 분위기다.
전 거래일 알테오젠은 시가 434,500원에 출발해 장중 438,0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23,500원까지 밀린 뒤 종가도 423,5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430,000원대 초반에서 410,000원대 후반으로 내려온 셈으로, 단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고PER 종목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알테오젠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진전 여부에 따라 중장기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향후 실적 가시성과 기술이전 성과 등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