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오리콘 정상서 빛났다”…비 올라잇 돌풍→日 팬심 싹쓸이
아이브가 일본 음악계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특유의 대담함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이브는 단 세 번째 일본 앨범 ‘비 올라잇’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접수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새겼다. 밝은 여운으로 시작된 ‘비 올라잇’의 파장은 현지 팬덤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 전반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아이브는 이미 두 번째 일본 앨범 ‘얼라이브’까지 오리콘 차트 1위 행진을 기록한 바 있어, 긴 공백 끝에 선보인 신보에도 기대가 쏠렸다. 이번 앨범으로 증명해낸 굳건한 현지 인기는 아이브가 새로운 세대의 워너비라는 공식에 다시금 확신을 더했다.

새 앨범 ‘비 올라잇’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일본 드라마 ‘다메마네! -안 팔리는 탤런트, 매니지먼트 합니다!-’의 OST ‘데어 미’, 정규 2집 수록곡 ‘아센디오’, ‘블루 하트’, ‘와우’의 일본어 버전 등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의 5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청자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자아내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타이틀곡 ‘비 올라잇’은 선공개와 동시에 라인뮤직 톱 100 차트, 빌보드 재팬의 ‘핫 100’, ‘핫 샷 송’, ‘다운로드 송’ 랭킹까지 줄줄이 진입하며 각종 현지 차트를 강타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노랫말과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새로운 도약의 서사를 팬들에게 전했다는 평이다.
아이브의 일본 내 영향력은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K-아레나 요코하마 콘서트, 그리고 도쿄돔 9만 5천석을 가득 채우는 등 매번 신기록을 새롭게 쓰며 가파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 도시 팬콘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으로 10만 명의 팬과 직접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일본 대표 음악 축제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무대에 오르며, 현지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당하고 주체적인 아이브 특유의 에너지와 진정성이 깃든 ‘비 올라잇’은 각종 현지 차트 흥행과 더불어 일본 열도를 넘어선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팬들의 호응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국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